[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두산그룹 주가가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 악재로 장중 11% 넘게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3950원(10.08%) 급락한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365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산건설 유상증자 실권주를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률이 81.8%에 그쳤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 3026만7192주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주들도 동반하락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급락과 관련 두산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장명호 두산중공업 CFO(부사장)는 이날 투자자에게 보내는 레터를 통해 “저가 수주 부메랑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항들은 회사와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성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