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지역 유명 대학의 빈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0)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 대학 미대ㆍ음대의 빈 강의실을 돌며 총 26차례에 걸쳐 현금과 가방 등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대학 내 강의실이나 실습실은 출입문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미대ㆍ음대 학생들이 평소 교재를 구입하기 위해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A 씨는 2010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서울 일대 대학을 돌며 50여차례 가량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강의실 및 실습실에 소지품을 두고 자리를 비울 때는 문을 잠그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