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동(005320)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시가총액은 불과 95억원(10일 종가 기준)에 그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업이익 60억원대 회사의 시총이 90억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니 의아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회사는 올해에도 영업이익 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가 실적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국동 관계자는 11일 “올해부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해야 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미국법인 등 자회사의 실적이 좋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81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63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동은 2011년부터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냈지만 이전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발생한 이연법인세자산을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한꺼번에 법인세 비용 처리함으로 해서 2011년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강력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3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주가수익률(PER)은 1.36배의 저PER주인 셈이다.
국동은 1967년 국동기업을 모기업으로 1999년 미국에 국동어패럴, 이듬해에 멕시코에 국동텍스타일을 각각 설립했다. 이어 2002년 인도네시아에 P.T SEMARANG GARMENT를 설립했고, 2006년 바이오밸류를 자회사에 편입시키는 등 총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6개 자회사에 대해 국동은 전액 출자해 지분율 100%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및 멕시코 자회사를 통한 성장이 지속돼 내부적으로 올해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성장 추세를 이어가 연결기준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 1일 국동이 보통주 49만2600주(발행가 2030원)를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키로 한후 주가가 급락한 것을 두고 유상증자 물량이 추가 상장되어도 총주식수 450만주로 시가총액 107억 밖에 안되기 때문에 올해 예상실적 등을 감안할 경우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등 향후 주가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동 관계자는 “현재 시총 규모가 워낙 작고 대주주 지분도 적은 편이라 자본금을 늘려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시중에 떠도는 적대적 M&A에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따라서 구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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