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의 국고보조금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억대 국고보조금을 전용ㆍ횡령한 혐의(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A(6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0년 지원된 국고보조금 10억원 중 약 1억95만원과 2011년 보조금 13억 중 약 3720만원 등 총 1억3815만원 상당을 불법전용ㆍ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한국자유총연맹은 2010년 ‘글로벌리더연합 전국포럼’ 행사비용이 부족하자 국고보조사업인 ‘전국 시ㆍ도지부 민주시민교육 운영사업’ 예산에서 5279만원, ‘아동안전지킴이’ 예산에서 921만원, ‘대학생 나눔활동’ 예산에서 851만원 등 3개 사업 국고보조금 총 7052만원을 행사비용으로 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0년 ‘아동안전지킴이’ 사업과 관련해 수첩 2만여부의 제작대금 3710만원을 인쇄업체 B사에 지급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 50부만 샘플로 제작하고 부가가치세 등을 제외한 3042만원 가량을 행정운영본부 직원 개인계좌로 돌려받아 임의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훈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