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청주시는 오는 7월 1일 청주·청원 통합을 앞두고 각 분야 작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통합시민의 생명수를 관리하는 수질검사의 경우 조직 및 인력보강이 이루어지면 예산절감, 세외수입 확대 및 주민 수혜등 연간 약 5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얻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청주시에서는 수돗물과 공공지하수(공원, 약수터, 민방위급수시설, 농촌지역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는 상수도사업본부내에 설치된 공인 먹는물검사기관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 검사는‘청주먹는물수질검사 및 수수료징수조례’의 수수료면제조항을 통하여 무료검사의 근거가 마련되어있다.

그러나 청원군에서는 자체 수질검사기관을 보유하지 않아 마을상수도 수질검사를 위해 외부검사기관에 유료로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지역은 지하수법에 따라 3년에 1회 주민이 직접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소량의 수질검사 외에 자발적인 지하수검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 먹는물검사기관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을 통합투표실시 이전에 파악하고 지난 2011년 12월 광역행정협의회에 청주시에서 청원군의 수돗물검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하여 청원군의 동의로 의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먹는물검사기관에서는 지난해부터 청원군정수장 2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수도꼭지 45개소, 급수과정별 46개소에 대하여 수질검사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청원지역의 마을상수도와 지하수의 경우 현재의 청주시검사기관 인력과 조직으로는 검사가 불가능하다.

통합시 청원군의 검사량은 마을상수도 354개소와 농촌지역 음용지하수 1만843개 등 총 1만1305개소로 청주시 1093개소의 약 10배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검사량을 수수료로 환산하면 마을상수도의 경우 연간 약 2억원이며, 농촌지하수의 경우 약 3억원으로 총 5억원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 시험담당은 “통합청주시 출범이전에 검사 인력을 5명 정도 충원하고 전담검사조직을 구성한다면 예산을 절감하고 통합시민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어 진정한 통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