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봄 행락철인 4~5월에는 한달 평균 628건의 대형버스 사고 발생해 평월에 비해 교통사고가 17.4%(99건)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오전 7~9시, 오후 5~7시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2일 최근 수년간 월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토대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운전ㆍ휴대폰 사용ㆍDMB 시청 등 전방 주시 태만 사고가 가장 많았고, 운전미숙, 급커브ㆍ급경사, 차량결함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1년 4월엔 경북 성주에서 산악회원을 태운 전세버스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7m 아래로 추락해 6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지난해 5월엔 제주 한림읍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안전띠를 매지 않은 학생 37명이 다치고 교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경찰청은 봄을 맞아 수학여행ㆍ산악회 등 단체이동 차량 증가에 따라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4~5월 2달간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일환으로 경찰청은 오는 14일까지 2주간 해빙에 따른 흙더미 붕괴, 낙석, 지반침하 우려지역 등 행락지 주변 위험도로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과거 대형사고가 발생했던 위험요소 내재구간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펜스, 미끄럼방지시설 등 시설물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행락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5월말까지 6주간에 걸쳐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안전띠 미착용ㆍ차내 소란행위ㆍ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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