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배우 설경구가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88회에 출연한 설경구는 이혼의 이유가 송윤아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설경구는 전처와의 이혼과정에서 송윤아와의 불륜설, 동거설 등에 휩싸이며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날 그는 “결과에 맞춰서 지난 일들이 모두 꿰어져 있는 것 같다. 사실이 아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모두 다 나 때문이다. 내가 양측에 모두 상처를 주고 있다”라며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답할 필요가 없어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소문이 사실이 돼 있었다”고 말하며 “어렸던 딸에게 이미 많은 상처를 줬기 때문에 송윤아에게 미안하지만 참아달라 부탁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설경구는 “이 같은 결정 때문에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안 지나갔다”며 “송윤아가 자신 때문에 후배로부터 ‘평생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해’라는 섬뜩한 말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송윤아 씨 때문에 이혼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2007년 소속사를 옮기면서 그때부터 (송윤아와) 가까워졌다”면서 “동거를 했다, 전처와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다, 재혼 직전 이혼을 해줬다는 등 여러 가지 말이 많은데 다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송윤아가) 불쌍하다. 하루하루 이겨내려고 하는 게 보인다. 아닌 척하는데 그게 더 안쓰럽다”고 미안해 했다. 그는 송윤아에게 전 부인과 사이에 태어난 딸이 있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말로 상처를 줬던 일도 고백했다. 설경구는 “내가 상처를 준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 아이한테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 너와는 아이를 못 낳는다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자신과 결혼한 것 자체가 가장 미안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나면 소문에 대해서는 나아질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 설경구가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유다. 설경구는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할 얘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설경구는 ‘힐링캠프’ 녹화 시작 당시 “눈물은 보이지 않겠다”라며 단언했던 것과 같이 루머들에 대해 말하며 붉어진 눈시울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 송윤아로부터 자필 편지를 받고 오열한 그는 “사람 잘못 만나면 이렇게 된다”며 “나를 만나면 이렇게 되는 것 같다. 평생을 죄짓고 사는 것 같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