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판빙빙 분량 삭제 등 유명배우들 굴욕에 中언론 시끌
“할리우드, 중국 시장을 원할뿐 중국 배우를 존중하지 않는다” 칸영화제 기자회견서 쓴소리 주목
“(할리우드에)관심없다. 인종차별이 심하다.”
중국 배우에 대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뜨거운 가운데 홍콩 톱스타 류더화(劉德華)가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을 꼬집었다.
프랑스 제 6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19일(현지시간) 레드카펫 행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묻자 “인종차별이 있다”면서 “할리우드는 중국 시장을 원할 뿐이지, 중국 배우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언맨3’ ‘트래스포머4’ 등 최근 할리우드 대작들은 중국 배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언맨3’에는 중국 유명배우 판빙빙과 왕쉐치가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해외 개봉용 본판에는 왕쉐치가 단 몇 초간 등장했으며 판빙빙은 아예 분량이 삭제됐다. 그러자 중궈신원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아이언맨3에서 중국 유명 배우들이 굴욕을 당했다”고 혹평했다.
류더화는 이번에 두치펑 감독의 신작 영화 ‘맹탐’이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초청되면서 칸 영화제를 찾았다. 이 영화에서 그는 유능한 경찰이었지만 시력을 잃으면서 사설 탐정이 된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3개월 동안이나 시력장애인센터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지금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중”이라면서 “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들도 대단하다고 여길 만한 영화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류더화의 딸바보 행각도 화제다. 그는 20년간 교제한 말레이시아 화교 주리첸과 지난 200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5월 딸을 낳았다. 딸을 위해 호화 주택을 마련하고 10명의 경호원을 두는 등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못지않은 딸바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한데 이번에는 돌을 맞이한 딸을 위해 2억위안(약 360억원) 상당의 초호화 전용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홍콩 펑황왕에 따르면 그가 구입한 전용기는 브라질 항공사인 엠브라에르가 만든 레거시650 기종이다. 13인승으로 객실 3개와 주방, 방음장치, 특대형 화물칸 등이 갖춰져있다. 이번 전용기 역시 딸과 아내의 해외 여행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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