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짠순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히 공개했다.
장윤정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항간에는 돈밖에 모른다. 짠순이라는 소문이 많다”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모든 수입을 부모에게 맡기고 돈을 타 써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모든 돈 관리는 부모님이 했는데, 가족들이 미안해할까봐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확인도 안했다”면서 “내가 돈을 많이 못벌면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만 보고 살았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사실 얼마를 번 지도 몰랐다. 신문에서 몇 억 벌었다는 사실을 기사로 보고, 행사비만 하루 1억8천만원을 벌었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신인때 행사를 12개까지 한 적이 있다. 그때의 출연료는 2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은 행사비가 올랐지만 행사를 그렇게 많이 하지 못한다. 30대에 접어들면서 군대 행사가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차안에서 링거를 맞으면서 돈을 번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때문이었다. 모든 삶이 가족이었다. 사람들이 나를 너무 돈만 좇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돈 버는 기계'로 확대됐다. 너무나 당연한 평가고, ‘행사의 여왕' 맞다. 얄밉게 돈을 벌었고 지금은 리셋(제자리)됐다. 저를 미워한 감정도 털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돈을 벌기 위해 9살 때부터 시골 장터에서 행사를 시작했다”면서 “이제 여기(시골장터) 안와도 되잖아 하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지만 내가 행사를 시작한 시골장터에 서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잠깐만이라도 내 노래를 듣고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내 행사의 의미를 찾았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도경완 커플은 오는 6월 28일 오후 1시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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