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상징물 거대 예수상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벼락으로 인해 ‘부상’을 입어 이번주부터 ‘치료’를 받는다.
19일 가톨릭 리우 대교구에 따르면 예수상 복원 작업이 민간 기업의 지원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 16일 밤 폭풍우와 벼락으로 인해 예수상의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또 피뢰침이 설치된 예수상의 머리 부분도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수상을 관리해 온 리우 대교구의 오마르 하포조 신부는 1931년 예수상을 제작할 때 사용했던 돌의 여분을 이제까지 보관해 왔다고 말했다.
리우 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서있는 이 예수상이 벼락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연 평균 6차례 벼락이 떨어진다. 지난 2010년에는 얼굴과 손 부분에 부식이 심해져 400만달러를 들여 보수작업을 벌였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지난 1922년부터 기획돼 9년 만에 완성됐으며,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했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제작했다. 이 예수상을 찾는 연간 관광객은 200만명을 넘는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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