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현충일을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국립 대전 현충원 현충광장에는 대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묘지 안장자와 위패 봉안자 중 전사, 순직한 순국선열들의 이름을 부르는 ‘다시 부르는 영웅’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15명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 명부는 현충문 앞에 나열됐고, 유가족들도 숙연한 모습으로 행사를 함께 했다. 유족에게는 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태극무늬가 새겨진 나무사랑 큰나무 배지가 수여됐다.
울산에선 울주군과 국가유공 4형제 전사자 추모사업회 등이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국가유공 4형제 충효정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4형제는 이재양(1959년 사망), 류분기(1972년 사망)씨 부부의 자녀 6형제 중 장남 이민건 육군 하사, 차남 이태건 육군 상병, 삼남 이영건 육군 상병, 막내 이승건 해병 중사 등이다.
장남과 차남, 삼남은 6ㆍ25 전쟁 때, 막내는 월남전에서 전사했다. 추모제는 가족이 1997년부터 자비를 들여 시작했으며, 그 뒤로 국가보훈처,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원에 나서면서 울산 지역 공식 보훈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립임실호국원 현충탑에서도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진호 도의회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정한기 육군35사단장 등 국가유공자 및 시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행사에선 국민의례와 묵념, 헌화와 전주여자고등학교 이예린(17)양의 추모 헌시낭독 순으로 열렸다.
박 행정부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깊은 뜻을 다시 되새기고 받들어 새로운 전북 발전의 기틀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