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식품생의학연구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인간의 수명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의 만성질환은 여전히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고려대 식품생의학연구실 이성준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식품성분이 지질대사 및 탄수화물,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교수는 이를 통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서울대 김용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사증후군 예방효능을 지닌 개량 쌀 전분 신소재를 개발해낸 것은 이 교수의 주요 연구 성과로 꼽힌다.
학계는 쌀을 소재로 신소재를 개발해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해온 이성준 교수가 심혈관, 당뇨 및 대사증후군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이 교수는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평가원으로부터 지원받아 현미발효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매진중이다. 지질대사 개선 효능이 있는 이 식품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효식초의 주성분이 되는 현미 발효물은 다당류와 아미노산, 펩타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이 교수는 새싹보리의 지질대사 개선 효능 평가 및 작용기전 연구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내 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교수의 연구팀은 지금까지 1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성준 교수는 “당, 지질, 콜레스테롤 대사와 관련된 질환 메카니즘을 분석하는 기초 연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추후 식품 향기 성분으로 유전체 발현 패턴을 통한 생애주기별, 증상별, 유전자형별로 세분화된 개인 맞춤형 식품 소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