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지난 15일 수몰 사고가 난 노량진 배수지 사고 현장에서 본격적인 실종사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16일 “오후 4시30분께 처음으로 잠수사 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애초 수심이 20m까지 낮아지면 잠수사 투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었으나 수압이 높아 물속의 펌프가 계속 터지면서 배수 작업이 지체돼 고심 끝에 현재수심이 26m이지만 베테랑 요원들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잠수부들이 투입되기 전까지 현장에선 장맛비로 팬 진흙더미에 자리 잡은 대형 펌프가 쉴 새 없이 가동됐고 사고장소에는 구조대원 100여 명이 달라붙어 상황을 주시했으나, 물이 빠지지 않았다. 이에 높은 수위에도 잠수사들이 인명 확인과 구조작업 여건 탐색을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 과장은 “수심 1m를 낮추는데 대략 20분이 소요되므로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약 8시간 후 물을 모두 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잠수사가 투입됨에 따라 감전 방지를 위해 수중 펌프는 작동을 중지했으며 실종자 6명이 갇혀 있는 지하 배수관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상수도관 부설 공사를 하던 인부 7명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16일 밤 최고 서울 지역에 최고 150㎜의 비가 예고돼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