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항공기 연착이 빈번한 중국에서 여 승무원이 정시 출발을 빌며 고사를 지내는 사진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전파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정저우완바오(鄭州晩報)에 따르면 사진 속 여승무원 2명은 떡과 과일을 차린 상 위에 ‘정뎬(正點ㆍ정시)’이라는 두 글자가 쓰인 액자를 놓고 두 손을 합장하고 있다. 유니폼으로 미뤄볼 때 이들은 샤먼(廈門)항공 승무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매년 여름이면 폭우 등 날씨 때문에 항공기 연착이 다반사로 발생하면서 이같은 흥미로운 풍경이 연출된 것으로 보여진다.
정저우완바오는 연착륙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항공기 연착, 수하물 사고, 특가 항공표 반환 등에 관한 보험 상품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항공기 연착이 다반사다. 항공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부족한 시설과 잦은 스모그 등으로 인한 나쁜 기상 등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중국 민항국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운항한 민간항공기 4편 가운데 1편꼴로 연착이 발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항공사의 부주의로 인한 자체 원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항공편 정상 운항률은 74.8%로 2011년의 77.2%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최근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정저우완바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