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tvN ‘푸른거탑’ 후속으로 방영되는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이 오는 17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깨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소재를 거침없이 담아낸 한국형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름에서부터 묘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과 ‘푸른거탑’의 같은 점, 다른 점은 무엇일까?
군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푸른거탑’ 이전 김기호 작가의 대표작은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을 세상에 확실히 알린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이었다. ‘남녀탐구생활’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남녀의 내밀한 심리를 오밀조밀하게 표현해 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 작가의 강점인 세밀한 공감 포인트와 심리묘사는 ‘푸른거탑’에도 그대로 이어져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물론 군생활을 궁금해하는 여성들까지 열광하게 만들며 ‘군디컬(군대+메디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요즘 젊은 층에서 큰 사랑을 받는 판타지 장르에 ‘푸른거탑’에서 보여준 특유의 진지 코드인 ‘메디컬’이 합쳐진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은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스타일과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소재로 또 한번 눈길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상거탑’ 한 회가 20분짜리 미니 드라마 2편으로 구성되는 점도 ‘푸른거탑’과 비슷하다. 한 여름 밤 미스터리 영화에서 볼 법한 강렬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꾸며진 드라마 한 편을 20분 만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푸른거탑’에 최종훈, 김재우 등 탄탄한 고정 출연진의 맹활약이 있었다면 ‘환상거탑’은 매 에피소드마다 특별한 스타들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회에는 요즘 ‘우리 동네 예체능’으로 주가 급상승 중인 배우 조달환의 주인공 변신을 비롯해 강성진, 남성진, 사희가 등장하며 이후에는 안재모, 홍경인, 강성민, 데니안 등이 출동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장식한다. 연기파 배우는 물론 아이돌까지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다채로운 캐릭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푸른거탑’ 후속으로 방영되는 만큼 관심이 무척 큰 것으로 안다. 에피소드마다 다른 출연진과 함께 매회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작업 중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상에는 베일에 쌓인 ‘환상거탑’의 전말을 미리 볼 수 있는 미니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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