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는 '신선도'의 독무대였다. 몇몇 웹게임들이 그 아성에 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달리다. 이미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크라켄상'을 비롯, 다수의 대작 웹게임들이 출시를 예고하면서 웹게임 시장을 뜨거운 경쟁 구도로 몰아넣고 있다.먼저 에스지인터넷이 서비스를 할 예정인 '가덴히어로'가 눈길을 끈다. '가덴히어로'는 시장에 만연한 삼국지류 웹게임들과는 달리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전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3D 판타지 웹RPG다. 지혜, 전쟁, 마법의 신 '오딘', 천둥의 신 '토르', 사악한 신 '로키' 등 이미 영화 등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덴히어로'는 이런 독특한 소재를 배경으로 인간 영웅을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시킨다. RPG의 방대한 콘텐츠와 신들의 특징을 살려낸 독특한 캐릭터 스킬, 파티를 맺으면 능력이 올라가는 전술시스템, 장비 승급 및 강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특히 공격과 수비를 한번씩 주고 받는 일반적인 턴제 웹게임에서 진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와 보조 캐릭터의 스킬 및 위치 설정만으로 MMORPG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PvP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 및 무기 레벨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면 더욱 화려하고 호쾌한 액션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또 다른 기대작은 이엔피게임즈의 '무장쟁패'다. '무장쟁패'는 실시간 액션 RPG 장르의 웹게임으로 액션성과 타격감은 물론 누구나 쉽게 강타, 연타, 난타를 구사해 '때리는 손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다수의 경쟁작들이 전략과 전술에 의존하거나 대규모 전투 중심의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무장쟁패'는 이미 지난 8월 23일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바 있다. 유저들의 반응이 좋아 흥행 가도가 예상된다. 3분기 등장을 예고한 대작 웹게임들이 등장하면서 한 동안 고착 상태에 빠졌던 웹게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과연 이 바람이 시장 전체를 뒤엎는 태풍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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