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前대변인 후임 등 인사 수요 신임 실장 업무보고 청취후 단행 전망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공식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청와대는 추가 인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휴가 중이거나 이번주 휴가를 가려던 청와대 참모진은 급히 복귀하거나 휴가를 연기하는 등 초긴장 분위기 속에서 향후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나같이 “아는 바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 비서관(1급) 및 행정관(2~4급) 인사가 추가로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박 대통령 방미기간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비서관급)의 후임 등 인사 수요도 다급한 상황이다.
25일이 박 대통령 취임 6개월인 만큼 그 전에 청와대 2기 참모진 진용을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청와대 추가 인사는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이 진행 중인 수석실별 업무보고 일정과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임명 다음날인 지난 6일 국정기획수석실과 외교안보수석실을 시작으로 이날 경제, 홍보, 교육문화, 정무, 민정 수석실 차례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김 실장의 업무보고 청취는 8일 고용복지수석실과 미래전략수석실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이 업무보고 청취를 마치면 박 대통령과 상의한 뒤 이르면 이번주 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비서관 및 행정관 인선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번에 수석이 교체된 민정, 미래전략, 고용복지수석실 등에서 비서관 및 행정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들 수석이 사실상 경질된 만큼 새로 임명된 수석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인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에서 김 비서실장을 필두로 ‘친정체제’를 더욱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선캠프에서 호흡을 맞춘 인사가 대거 청와대로 입성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