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최 회장의 선고기일을 오는 9일에서 다음달 13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백 수십권에 이르는 기록을 검토하고 판결을 작성하기 위해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연기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최 회장 측의 변론재개 신청을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최 회장의 변호인은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체포에 따라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실체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지난 5일 변론재개를 신청한 바 있다.
그간 공판에서 김 전 고문을 SK 총수 일가 형제 횡령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온 재판부 역시 변론을 재개할지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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