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업계 최다 인터넷TV(IPTV) 가입자 유치에 따른 부수 효과로 하반기에 매출액 등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61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9억원과 3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83억원, 순이익 97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네트워크 공사 매출의 부진과 홈쇼핑 수수료 협상 지연,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증가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반기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월평균 4만3000명 수준이었던 신규 가입자가 올해 월평균 5만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과의 결합서비스 확대로 가입자는 지난 6월 5만8000명이 순증했고, 7월에는 6만111명을 상회하는 등 167만명을 기록했다.
올 연말까지 누적가입자 수는 2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IPTV 업체 중 최다 가입자 수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IPTV 부문에서 지금과 같은 가입자 추세에 악재 해소가 이어지면 내년 1분기 가입자 220만명 달성과 함께 연간 500억원가량의 이익 기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3분기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가 예상되고, 공사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6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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