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콘크리트ㆍ나무 발판 등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는 대신 자체 개발한 수동식 차량발판 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설치되었던 불법 콘크리트 발판은 빗물이 고이는 주된 원인으로 도로파손을 야기해왔다. 이러한 문제점은 수동식 차량발판 시설을 설치하면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발판을 내리면 경사면으로 차량이 쉽게 진출입할 수 있고, 발판을 올리면 빗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물고임을 방지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차량발판은 6개월에 걸친 개발과 시험시공을 마치고 지난 5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을 받았다.
오는 11월까지 구는 우선 잠실관광특구지역을 대상으로 불법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철거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주민 신청을 받아 수동식 차량발판을 설치해준다. 자재비는 신청자가 부담한다.
구 관계자는 “수동식 차량발판을 시험 시공해본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차량 진출입용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하도록 계도하는 등 앞으로도 공공시설물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집중 관리해 깨끗한 골목, 걷기 편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