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체육 국가대표 출신 차관으로 주목받은 박종길(67)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개인 비리로 결국 취임 6개월만에 물러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박 차관이 이 날 사의서를 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논란이 된 ‘사격장 불법 양도’ 건과 관련해 “저의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빚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목동사격장의 명의를 차관 임명 이후 자신 소유에서 부인 소유로 바꿨으며, 이 과정에서 공문서를 변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 차관은 1996년부터 목동사격장을 운영했으며, 2011년에 종합사격장 허가를 받았다. 차관직의 영리업무 금지에 따라 박 차관은 차관 임명 직후 사업자 명의를 부인명의로 바꿨으며,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이 과정에서 편법ㆍ위법을 동원했다는 지적을 잇따라 받았다.

박 차관은 70~80년대 사격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사격 국가대표 감독을 거쳐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 총감독을 맡았고, 지난 3월 문체부 2차관에 임명돼 체육분야 업무를 총괄해 왔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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