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MS 내세운 북미 맹공격 … 선두 나선 韓삼성-日소니 이어 중국도 맹추격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세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금년 약 21억 달러로 추산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시장 규모는 2017년에는 60억 달러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특히 하드웨어 제조사 가운데 애플과 삼성,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경쟁사들이 서로 '스마트글래스'와 '스마트워치'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에 대한 경쟁은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는 미국과 국내 제조사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착용 가능한 하드웨어 기기를 경쟁적으로 제작하고 있어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도 보급률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ㆍ삼성ㆍ일본 웨어러블 시장서 붙었다 시장조사 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판매량은 약 2,000만대 수준이었지만, 4년 후인 2017년에는 연간 2억5,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가로 살펴보면 내로라하는 IT기업이 모여 있는 북미가 가장 적극적이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개발 중인 업체로는 북미의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고 국내에서는 삼성, 일본에서는 소니가 독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기기는 해당 디바이스를 통해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퀄리티에 따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최근 출시한 삼성의 경우는 70여개의 앱을 세팅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제조사들은 기기 자체의 기능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앱을 통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소규모 업체 간 '불꽃' 중국의 경우 현재 인지도 낮은 브랜드로 인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해당 산업을 블루오션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저우 무역관은 "2013년 들어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중국에서도 관련 제품이 연이어 등장했다"며 "해외의 경우 다국적 기업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긱(Geak)과 잉취(映趣) 사가 스마트워치의 일종인 '긱워치'와 '인워치'를 30만원 대에 각각 출시하는 한편, 바이두는 '구글글래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기의 경우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패턴을 바꿀 만큼 주목받고 있지는 않으나 애플이나 구글 등이 아직 제품 출시 전이라는 점과 비교할 때 준비는 빨랐다는 평가다. 현재의 상황이 계속될 경우 중국은 2015년까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의 성장률이 30.9%에 달하고, 시장 규모는 26억1000만 위안(한화 약 47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세계시장 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발표했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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