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올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화학무기 금지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
OPCW는 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금지협약(Chemical Weapons Convention, CWC)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1997년 창설됐다.
CWC는 기존의 화학무기를 일정기간 내에 완전히 폐기하고 평화적 연구목적을 제외한 화학무기의 사용, 개발, 생산, 보유 및 이전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OPCW는 특정 화학물질이 CWC의 규정에 맞게 사용되는지 감시하고 화학무기 폐기를 감독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협약 이행 감시 수단으로 정기사찰 권한을 갖고 있다. 다만 화학무기 제조 및 사용 의혹이 있는 회원국에 대한 강제사찰을 할 수 있다.
OPCW는 1997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86개 가입국에 대해 5167회의 사찰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대한 사찰은 27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비롯 CWC에 가입된 189개 국가가 OPCW의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북한, 이집트, 앙골라, 남수단은 가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미얀마는 협약에 가입했으나 비준은 하지 않았다.
터키 외교관 아흐메트 우줌쿠가 2010년부터 OPCW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OPCW는 지난 8월 시리아 내전에서 대규모 독가스 학살 사태가 발생한 후 화학무기 전면폐기 해법을 도출하는 중심 역할을 맡아 서구와 시리아 사이의 전면전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아 올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