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9일 방송된 SBS ‘짝’ 122회는 손연재 닮은 청순한 외모를 지닌 여자 5호가 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 5호와 함께 온 가족들을 봐도 유복해보였고, 남동생은 연예인급 외모로 관심을 받았다. 초반부터 여자 2호는 남자 2호, 남자 3호, 남자 4호, 남자 5호의 선택을 받으며 단번에 ‘의자녀‘ 타이틀을 차지했다.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남자들은 여자 5호를 칭송하기에 바빴다. 남자 2호와 6호의 여자 5호를 향한 줄기찬 칭찬은 합석한 여성들을 힘겹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고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 5호를 찍었던 남자들이 한명씩 떠나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균형이 무너짐으로써 프로 탭댄서 여자 2호와 웨딩 플래너 여자 1호의 활약이 크게 늘었다.
가장 먼저 여자 5호를 떠난 남자는 4호. 도시락 선택으로 다가간 여자 5호에게 “도시락을 들어드리겠다”고 두 번이나 말하며 호의를 보였다. 그러나 여자 5호는 “한 번 거절하면 다시 물어보지 마세요”라며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순간 남자 4호의 표정에는 분노가 느껴질 정도였다. 자신이 선택한 여자앞에서 보인 표정으로서는 최악이었다.
결국 여자 5호를 마음에 두고 있던 남자들은 모두 떠나갔고 마지막 남은 한 명의 남자마저 예고편을 보니 다른 여성에게 가버린 것 같았다.
여자 5호는 왜 어장관리를 못하고 어장을 파괴한 셈이 되었을까?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대화술때문이다. 거절도 상대방을 기분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여자 5호만을 계속 따라다녔던 남자 2호도 데이트를 할수록 “조금씩 실망되는 부분이 있다. 다시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여자 5호는 데이트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속초 아바이마을을 남자 2호가 “너무 멀다”고 거절하고 다른 코스로 향하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자신이 그런 마음을 느꼈다면 다른 남자들과 대화할 때도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리고 했다면 어장을 풍성하게 관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남녀관계, 특히 아직 서로 잘 모르는 관계에서는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술을 유도해야 한다.
경륜선수 남자1호가 처음 ‘도시락 선택’에서 선택했던 카피라이터와의 대화에서는, 그 여성이 가장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를 시도했다면, 여자 5호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대화로 남성들을 떠나보낸 케이스다. 여성의 외모가 빛나도 까칠한 대화법과 태도, 성격을 계속 견뎌낼 수 있는 남자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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