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먹거리가 세계 시장에서 시나브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식음료는 한 국가의 대표적 문화여서 웬만해선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기 쉽지 않은 분야. 다행히 한국산 먹거리는 ‘K-팝’ 등을 중심으로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영향 덕분에 입지를 서서히 넓혀가는 중이다. 러시아에선 빙그레의 스낵 ‘꽃게랑’이, 남미의 브라질에선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후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바이오 기술력을 앞세운 대상의 ‘홍초’도 일본에서의 대히트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참치 사업분야에서 간단치 않은 노하우를 쌓아온 동원그룹은 세계 유력 참치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CJ가 ‘K-푸드’를 세계에 전파하려는 노력은 좀더 본격적이다. CJ제일제당이 만두ㆍ튀김용 프리믹스로 미국과 동남아를 공략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빵집 브랜드 ‘뚜레주르’로 동남아 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한식 전문매장 ‘비비고’도 영국ㆍ중국 등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업체의 이런 노력이 K-푸드의 미래를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