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한국을 비롯해 아시아ㆍ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역내 국가간 펀드 시장 개방 논의에 태국과 필리핀이 추가로 참여한다. 한국은 내년 8월 펀드 패스포트 세부 규정 논의를 위한 실무그룹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관련 논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태국과 필리핀이 펀드의 등록ㆍ판매에 대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간 펀드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APEC 펀드 패스포트’ 의향서에 추가로 서명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렇게되면 서명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6개국으로 늘어난다. 앞서 지난 9월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는 펀드 상호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펀드 패스포트 도입 논의를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바 있다. 태국과 필리핀은 이미 실무그룹 논의에 참여중이다.
실무그룹은 펀드 패스포트 운영을 위해 운용사 인가. 회계감사, 투자자 보호 등 각종 세부구정에 대해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의견수렴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2015년 1월까지 세부규정을 마무리해 각국이 최종 참가여부를 결정하면 그해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펀드 패스포트는 2016년 1월 공식 출범라게 된다.
펀드 교차판매 시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부는 최근 기재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이 구성한 국내 펀드 패스포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국내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와 펀드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논의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8월 한국에서 개최할 실무그룹 및 워크숍을 계기로 펀드패스포트 참여국을 확대하고 국내 업계의 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