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올들어 의료ㆍ통신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ㆍ소재업종 등은 목표주가가 오히려 연초 대비 하락했다.
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가 3곳 이상인 207개 상장사의 연초와 지난 19일 현재 목표주가를 비교한 결과 의료업종에 속한 9개 종목은 평균 32.8% 올랐다.
메디톡스의 목표주가가 연초 11만7200원에서 현재 23만375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고, 종근당의 목표주가도 연초 4만2818원에서 8만2667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은 기저 효과와 경기 방어주 매력으로 상반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으나 최근엔 실적 기대치 하회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라며 “내년에는 내수시장 개선에 따른 양호한 실적과 수출 확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통신업종에 속한 4개 종목도 목표주가가 평균 30% 상승했다.
LG유플러스의 현재 목표주가는 1만4805원으로 연초 대비 56% 올랐고, SK텔레콤(52%), SK브로드밴드(14%) 등도 상승했다. 반면 KT(4만6563원→4만5286원)만 소폭 하향조정됐다.
국내 증시의 대표업종인 IT는 목표주가가 평균 5.4% 상승했다. KH바텍의 목표주가는 연초 1만6500원에서 현재 4만250원으로 144% 가량 증가해 전체 종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NAVER가 126%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목표주가는 183만769원으로 연초 목표주가 182만5172원 대비 0.3%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가 4만1040원으로 연초 대비 26% 상승했다.
반면 소재(-8.9%), 에너지(-7.1%), 필수소비재(-5.8%), 산업재(-4.7%) 업종은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오히려 줄었다.
에이블씨엔씨(11만2000원→3만7000원), 골프존(8만2760원→2만7567원), 컴투스(8만5350→2만9750원), 삼성엔지니어링(20만595원→7만7050원), 게임빌(15만7263원→6만533원), 멜파스(3만1250원→1만4500원), 인터플렉스(8만813원→4만원) 등은 연초 대비 목표주가가 반토막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종가와 현재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이엘케이(219%), 옵트론텍(100%), KMH(94%), 네패스(77%), 인터플렉스(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미포조선(3.5%), 종근당(3.7%), 동국제강(6.2%), LIG손해보험(6.3%), LG하우시스(6.9%) 등은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가 적었다.
이날 KDB대우증권, NH농협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은 LIG손해보험과 관련 대주주의 지분 전량 매각으로 할인요인이 제거됐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