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시후가 영화 ‘소녀’로 연기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김시후는 7일 개봉한 ‘소녀’에서 잔인한 소문으로 상처 받은 소녀를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소년 윤수로 열연했다.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인 윤수를 사랑과 상처, 소년과 어른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섬세하게 연기함은 물론, 후반부 파국으로 치닫는 절정이 이른 광기 어린 사랑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표현해냈다.

그런 그가 조인성, 장동건, 원빈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조인성은 ‘비열한 거리’로, 장동건은 ‘해안선’, 원빈은 ‘마더’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맞아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각기 다른 작품이 아니라 오직 ‘소녀’를 통해서 극과 극의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김시후의 열연은 20대 배우들의 연륜에서는 쉽게 기대하기 힘들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잠재력이 충만한 배우’, ‘20대 대표 연기파 배우’라 칭해지며 찬사를 받고 있는 김시후의 미래가 기대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