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추론문제는 다소 까다로울수도…

비문학·문학등 다양한 지문 활용 문법 사전활용원리·명사절기능 출제도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는 A형과 B형 모두 연계율이 71.1%나 됐고, 학생과 교사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교육 당국이 공언한 대로 문항을 비틀거나 변형시키지 않고 가능하면 교재에 나온 지문이나 문제 등을 그대로 출제해 난이도를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병헌(교수/숙명여자대학교교수)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는 A형과 B형 모두 연계율이 71.1%나 됐고, 학생과 교사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교육 당국이 공언한 대로 문항을 비틀거나 변형시키지 않고 가능하면 교재에 나온 지문이나 문제 등을 그대로 출제해 난이도를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병헌(교수/숙명여자대학교교수)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는 A형과 B형 모두 연계율이 71.1%나 됐고, 학생과 교사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교육 당국이 공언한 대로 문항을 비틀거나 변형시키지 않고 가능하면 교재에 나온 지문이나 문제 등을 그대로 출제해 난이도를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BS 연계율 70% 이상… 난이도 대체로 평이”=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국어는 무난했다는 평가다. 평소 국어 영역 1등급을 유지해온 재수생 김모(20) 씨는 “A형 국어 지문에서 EBS 교재에서 본 ‘권태’ ‘낙태’ 지문이 나왔다. 홍길동전에 관한 지문은 문제가 다소 헷갈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체로 지난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말했다. 평소 2등급을 유지한 박모(19) 군은 “간접광고법에 관한 지문은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입시전문가들도 수험생들과 의견이 비슷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국어 영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9월 모의고사보다 쉽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난장이가쏘아올린공, 날개 등은 EBS 지문에 나온 내용”이라며 “수험생들이 쉽게 접근했을 것이다. 다만 추론 문제의 경우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9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국어 영역의 경우 세 개 이상 틀렸을 경우는 1등급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문학ㆍ문학 지문, 다양한 지문 활용=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A형, B형 국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A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B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 적용 능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했다. A형과 B형 공통 문항은 30%(15개 문항)에서 출제됐다. 하위 영역별로 보면 A형의 경우 ‘구어적 의사소통의 특성’에 대한 문제, 이형기의 ‘낙화’를 활용한 문학 문제가 출제됐다. B형의 경우 중세국어의 음운과 표기의 특징에 대한 문제, 남영로의 옥루몽 등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A, B 형 모두 15개 문항이 출제됐다. 문학 A형에서는 이형기의 낙화를 소재로 한 현대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 평시조 세 편을 소대로 한 고전시가 및 허균의 ‘홍길동전’이 지문으로 나왔다. 문학 B형에서는 이청준의 ‘소문의 벽’, 조지훈의 ‘파초우’,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이 출제됐다.

문법은 음운변동 현상, 사전 활용 원리, 명사절의 기능 등이 소재로 출제됐고 독서에서는 키르히호프의 분광분석법을 소재로 한 과학, CD드라이브 구동장치를 소재로 한 지문 등이 출제됐다.

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18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통지일은 27일이며, 수시2차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1~15일, 합격자 등록 기간은 다음달 9~11일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9~24일이다.

교육ㆍ사건팀/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