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강릉 10월 축제 8개 중에서 6일 현재까지 겨우 하나 끝났다. 개천절일 지난 3일 웰니스데이가 10월 강릉 축제 릴레이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10월 10개 축제를 즐기기 위한 몸풀기였다.
앞으로 7개의 축제가 강릉의 10월의 축제 올림픽으로 만든다.
세계에서 6만명이 몰려오는 첨단 교통 올림픽이자 과학축제 ‘ITS세계총회’가 센터에 서고 그 앞뒤로 빵축제, 국수축제, 커피축제, 예술축제, 드론축제, 라이브음악축제 등이 잇따른다.
강릉 빵축제는 오는 9~11일 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다. 한옥과 누룽지가 어울릴 것 같지만, 한옥과 빵이 더 궁합이 맞다고 느끼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이다. 강릉 등지 내로라하는 빵집들이 모두 모여 프랑스 사람도 놀라게 할 맛과 향을 사랑한다. 오죽헌 인문학은 한옥 빌리지의 빵지 순례의 묘미를 더욱 높여준다. 빵은 잔치국수가 아니어서, 서두르지 않으면 냄새 만 맡고 갈수도 있다.
빵축제가 끝나면 15~18일에는 월화거리 일원에서 강릉 국수축제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초당동 강원대 강릉캠퍼스 홍보관에서 초당미식로드축제 ‘초당도시락(樂)’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열린다.
국수축제에서는 장칼국수, 짬뽕순두부, 감자옹심이 등이 등장한다. 아울러 월화거리와 가까운 중앙시장의 똑똑한 맛의 삼식이탕과 뜨거운 호떡아이스크림이 ‘둥근 네모’ 같은 크로스오버 매력으로 백댄서가 되어준다.
누들 시식존, 누들 퀴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신라 화랑과 강릉처녀의 사랑이야기를 품고 있는 월화거리는 ‘2026~2027 강릉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에 뽑혔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도심을 거쳐 남대천까지 이어지는 옛 철도 구간에 조성된 도심 관광 공간이다. 철길이 사라진 자리에 산책로와 문화공간이 들어서면서 강릉 도심의 대표 명소가 됐고 ‘월화’ 이야기를 담은 공간과 도심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을 수 있다.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중앙시장과 주변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시장의 인기 먹거리는 물론 장칼국수와 감자옹심이 같은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강릉시는 초당순두부마을-월화거리·중앙시장-옹심이 마을-안목커피거리를 가을 미식로드로 추천했다.
몇 년전 봄부터 강릉에 소쩍새가 그리 울었던 것은 바로 ‘강릉 ITS 세계총회’ 때문이다.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최다 글로벌 손님들이 모여 내국인과 함께 ‘강릉 과학독트린’이 제시할 미래를 토론하고, 다채로운 과학놀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축제이다.
오는 19~23일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방문을 위한 사전등록은 오는 9일(금)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수 있다.
하슬라국제예술제, 강릉 커피축제, K-드론축제 모두 ITS 세계총회 기간에 맞췄다.
하슬라국제예술제는 16~25일 강릉아트센터, 명주예술마당 등 강릉시 주요 문화 공간에 열린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다. 세계 클래식 음악가들과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고품격 실 내악 페스티벌이다. 가을 바다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클래식 향연이다.
강릉 K-드론 페스티벌은 ITS 세계총회 일시,장소와 그대로 맞췄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환상 적인 빛의 불빛 쇼를 펼치는 대형 야간 축제이다. 고래와 멋진 아트워크가 밤하늘에 펼쳐진다.
ITS 세계총회중 가장 주목받을 쇼는 드론쇼와 아이스쇼이다.
총회 개회를 축하하기 위해 19일 오후 8시 강릉컨벤션센터 앞에서 총 3000대 이상의 드론이 강릉 하늘을 수놓으며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강릉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스쇼에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간판선수 차준환, 이해인 등 국내 최정상 피겨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갈라쇼와 대규모 군무를 선보인다.
총회 기간 올림픽파크 야외광장에는 과학기술·모빌리티 체험존과 문화예술 체험, 지역상생 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자율주행차 체험, 스마트시티 체험, 비행시뮬레이션 체험, 드론 체험, VR 트럭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첨단 기술 체험 부스가 마련돼 누구나 쉽게 ITS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드론 배송 시연을 통해 상품을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릉 커피축제는 오는 21~25일 강릉커피거리(안목해변) 및 강릉시 일원에서 광범위하게 열린다. 안목 바다를 바라보며 유명 바리스타들의 한 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커피 체험 부스와 굿 즈,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조업을 마치고 안목포구로 돌아와 처마밑에 서있던 7~8대의 믹스커피 자판기에서 어부들이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던 풍경은 이곳이 커피거리가 된 생활문화적 고리였다. 1세대 바리스타가 전격적으로 이곳에 터잡으면서 국내 최고의 커피들이 모여들었다.
안목 저마다의 카페에서 솥다른 커피를 마시며 어부의 고단함이 해소되는 풍경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나서 우리는 안목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따스한 대화 가배정담을 나눈다.
달과 관련된 지명과 스토리가 유난히도 많은 강릉의 시월달은 노는달이다. 달이 차서 기울때까지 30일 내내 축제를 하고, 여기에 풍악까지 곁들이니, 월화 스토리의 두 주인공 무월랑과 연화부인도 부활해 함께 놀 것 같다.
10월 릴레이 축제의 풍악을 담당할 강원 레드프라이즈는 24일 토요일 강릉 경포해변 중앙광장이다. 군청생 바다, 하늘에 드리운 붉은 노을빛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선율이 라이브로 경포의 낭만을 가득채운다.
한편, 9월~12월 동안 연곡면 현덕사와 성산면 보현사에서 템플스테이가, 10~11월에는 초당동(카페 시만차 포그) 다도·차명상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웰니스 데이와는 별로로 송정솔숲 에임투라이프 웰니스(양궁, 명상 등)와 보현사·현덕사 템플스테이는 12월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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