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 3년 동안 시의 부채가 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부채문제를 들고 나와 당시 인천시장인 안상수 후보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던 송 시장이 꼭 3년여 만에 이번에는 시 재정문제로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의해 발목을 잡힌 것이다.
6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송 시장 취임이후 무려 6조원의 부채가 늘어나 인천시가 짊어진 빚이 1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부채는 7조원이었다.
당시 후보로 나선 송 시장은 7조원이라는 부채를 구호 삼아 당선된 장본인이다.
그러나 시장 취임 3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해법을 찾지 못한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더미만 바라보고 있다고 인천시당은 비난했다.
인천시당은 “기껏 내놓은 대책이 ‘아껴쓰고, 빌려쓰고, 벌어쓰자’는 캠페인이 전부이고, 부채문제를 지적하면 유동성 강한 영업부채와 지방공기업 부채는 전체 부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당은 특히 “송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부채는 부채일 뿐’이라며 인천시 부채에 공기업 부채도 포함해야 한다고 전임시장을 공격했던 모습과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책했다.
인천시당 관계자는 “아무리 역사는 반복하고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도대체 인천시민을 어떻게 보기에 그런 궤변을 늘어놓는지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며 “남만 탓하는 어불성설의 억지 논리만 대지 말고 구체적인 재정건전화 청사진을 즉각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m.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