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스모그가 호흡기 및 심장계통 질병은 물론이고 생식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중국 사회과학원과 기상당국이 지적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스모그가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 등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직접 인체에 대한 스모그 위험성을 거론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5일 신화통신과 파즈완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기상국과 중국사회과학원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그린북 : 기후변화대응 보고’를 함께 공개하고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서는 범지역적인 공동방어ㆍ공동제어 기구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50여 년 간 중국에서 진행된 스모그 현황을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그동안 중국에서는 안개 낀 날이 감소하는 대신 스모그 낀 날이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스모그 발생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석유화학에너지 소비의 증가를 꼽았다. 전력 및 화학공업 생산, 자동차 배기가스 방출, 동계 난방공급 등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기오염문제에 대처하려면 범지역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베이징의 경우 톈진, 허베이 지역에 대한 오염 물질 유입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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