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모바일 안테나 전문업체 EMW가 기존의 CCTV를 대체할 신개념의 무선보안시스템 제품에 대한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내년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개념의 무선보안시스템인 ‘아닉스(ARNIX)’의 고급형 제품부터 우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보급형 제품도 양산에 들어가 내년에 이 사업에서만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EMW가 선보인 아닉스는 2대의 IP카메라와 1대의 NVR(Network Video Recoder)로 구성된, 국내 원천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소비자용 무선보안시스템. 기존제품에 비해 기술력과 보안성이 뛰어나 편의점, 소규모 상점 등에서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IP카메라와 NVR간 무선거리는 최소 500m지만 EMW의 안테나를 장착하면 최대 3km까지 커버할 수 있다. 기존 영상보안카메라 전송거리가 100m 정도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CCT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200달러 수준으로 기존 CCTV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지금까지는 CCTV 설치와 관리가 전문가에 의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저렴하고 관리하기 쉬운 디지털방식의 CCTV가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소비자들이 직접 CCTV를 구매하고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예측은 이미 어느 정도 현실화하고 있다. EMW는 현재 전 세계 45개국 180개 업체로부터 약 10만 달러 상당의 샘플 제품을 요청받은 상태로 내년 유럽, 북미, 중동 등지로 수출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안테나기술을 응용한 완제품인 무선 CCTV사업이 회사에 대박을 안겨줄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무선 보안 카메라시장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현재 15조원 규모인 글로벌 CCTV 보안시장은 바야흐로 아날로그 영상기기에서 IP기반의 네트워크 영상기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연평균 14%의 성장을 지속하며 시장 규모가 2016년에는 약 22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네트워크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CCTV시장의 61%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닉스는 국내 원천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소비자용 무선 보안시스템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 양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제품으로 자부한다”면서 “새해에는 국내 영업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며, 내년 회사 매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