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기획재정부가 대구지하철 1호선을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안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최종평가를 진행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6일 “연구진 8명이 예비타당성 종합평가를 진행 중으로 이달 말이나 내년초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내용 검토에 연구진의 이견이 없어 빠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1월초에는 어떤 형태로던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해서는 계층화분석법(AHP)이 0.5를 넘어야 하고 비용대비 편익비율(B/C)도 1을 넘어야 하지만 B/C는 정책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요인들이 반영되기도 한다”고 뀌뜀했다.
기재부는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여부만 결정해 국토부와 예산실에 문서로 통보하고 국토부가 이후 각 지자체에 통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지하철 1호선은 지난 1997년 개통 이후 15년 동안 대구 안심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종점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8.77㎞를 연장해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279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대구지하철 1호선을 연장하기 위해 대구시·경산시와 공조체제를 갖추고 2007년 자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정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반면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진다(B/C 0.58)는 이유로 사업을 보류했다. 경북도는 대구혁신도시 조성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지난해 6월 자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B/C 1.15)으로 나타나 사업을 재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대구지하철 2호선이 이미 경산 영남대까지 이어진 만큼 1호선도 연장되면 대구와 경산이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