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엔진·서버 등에서 끊임없는 도전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도 각광
4대 중독법에 게임이 포함된 법안 발의에 업계가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은 문화다!'라는 게임 편견 타파 강연 및 게임 미디어 콘텐츠 대토론회가 12월 11일 선릉에 위치한 D캠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와일드카드 김윤상 대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김광삼 교수, 게이머, 개발자 등 다양한 발표자가 게임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발표하면서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발제자로 나선 와일드카드 김윤상 대표는 "게임은 IT산업의 자동차와 같다"며 "그래픽, 사운드, 엔진, UㆍI, 3D, UㆍX 등 신기술의 종합체"라고 말했다. 단순히 기술 집약 산업일 뿐만 아니라, 게임은 문화로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윤상 대표는 "게임은 적은 자본으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화된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게임 중독법 등으로 국가에서 강력한 규제를 이어 간다면 어느 나라에 수출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콘텐츠 수출의 80% 이상을 게임이 책임지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계속된다면 그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적지 않은 개발사 대표들이 정부 규제가 이렇게 이어진다면, 차라리 해외로 나가서 게임사를 설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하소연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영국, 호주 등은 게임 개발사 유치에 적극적이고 세금 혜택은 물론, 부대시설 지원까지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윤상 대표는 "이미 게임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많은 나라들이 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대에 뒤쳐진 발상으로 우리나라만 퇴보를 거듭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게임은 산업적인 측면은 물론, 문화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게임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 문화산업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김상현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