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로봇랜드 개발 사업에 중국 투자자가 투자 의향을 비쳐 민간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중국 투자자와 협의 중이며 빠르면 내년 초부터 조성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알려진 중국 측의 투자규모가 2700억원대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측은 로봇랜드에 테마파크와 부대시설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로봇랜드사업이 민간개발로 진행되면 앞서 진행된 공공시설과 함께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로봇 복합문화공간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서구 원창동 일대)에 조성된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 일대 76만7000㎡에 유원시설(테마파크ㆍ워터파크), 로봇진흥시설(로봇대학원ㆍ로봇연구소ㆍ로봇산업지원센터), 부대시설(주거ㆍ상업ㆍ숙박ㆍ업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7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예산이 투입되는 로봇연구소 등 로봇진흥시설은 최근 착공됐다.

나머지 유원시설과 부대시설은 민간투자 사업이다. 대상 부지 면적만 총 47만2000㎡ 규모로, 로봇랜드 조성사업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5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중국 투자자와의 협의를 통해 투자 유치를 확정짓기 위한 세부 조율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투자 사업 부지 전체를 중국 투자자 측에 매각하는 방안, 시가 땅을 제공하고 중국 투자자 측이 각종 시설물을 짓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 초께에는 MOU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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