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정부가 원자력을 활용한 비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주재한 제3회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는 원자력 창조경제 실천계획,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추진현황 및 미래 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 추진현황 등이 심의ㆍ확정됐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방사선 등)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비발전 분야 지원확대에 재빨리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방사선융합기술을 통한 신산업 창출, 한국형 강소 방사선기기 기업 육성, 연구로 및 중소형원자로 해외시장 진출지원, 원자력기술 진흥기반 마련 등 4대 실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방사선융합기술 시장과 관련 첨단 신소재, 식품, 공중보건, 식물 유전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체가 참여한 개방형 R&D 기획을 추진하고, 오는 2017년까지 매년 25개 기업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강소 방사선기기 기업 육성 계획에 따라 표준안 마련 및 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생산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용 방사선기기는 필립스, 지멘스, GE 메디컬 등의 외국산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이다.
최근 10년 동안 정부 R&D투자 연평균 증가율이 11.1%였던 것에 비해 원자력 R&D 증가율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비발전 분야 정부 R&D 투자 규모는 2011년 700억원 수준으로, 전체 R&D 투자규모 대비 0.5% 수준이다. 정부는 원자력 분야 정부 R&D 투자 대비 비발전 분야 R&D 투자 비중을 지난해 25.8%에서 2017년 50%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