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생산능력 4만tㆍ매출 1000억 증가 효과

세계 1위…전세계 시장점유율 45%로 증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휴비스는 전북 전주 전주공장에 있는 세계 1위 산업용 섬유 ‘로 멜팅(Low Melting) 화이버(이하 LMF)’의 생산 라인을 증설, 연간 3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해당 시장의 45%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가 280도 이상에서 녹는 데 반해 100~200도의 낮은 온도에서 녹아 화학 접착제를 대체하는 접착용 섬유로,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주로 도어트림, 천장재, 헤드라이너 같은 자동차 내장재, 매트리스, 소파 같은 가구용, 건축용,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LMF는 휴비스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대표 수익 상품으로 이번 증설로 연산 4만t 증가, 연간 10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제품으로, 벌써 상당량을 수출 계약했다”고 전했다.

휴비스는 LMF에 대해 1989년 전신인 삼양사 때부터 저융점 섬유의 연구개발을 진행하왔다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이고 품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저융점 섬유는 자동차 경량화 트랜드와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해마다 8% 이상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휴비스는 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맞추어 내년 중국 사업장의 LMF생산 라인을 증설하여 전세계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 원료단계부터 칼라를 입히는 LMF 원착사 등 더욱 차별화된 섬유 제품을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휴비스의 LMF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2001년부터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이번에 증설한 LMF 생산라인은 지난달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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