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소송 피소 순위·전세계 IT업체 시가총액 순위

특허괴물의 공세에서 삼성전자의 순위가 5위로 다소 둔화했다. 삼성전자는 또 주가하락으로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5위로 밀려났다.

13일 미국 특허조사회사 ‘페이턴트 프리덤(Patent Freedo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지난해 38건의 소송을 당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기업 가운데 특허괴물 소송이 다섯 번째로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2012년 3위(37건)에서 두 계단 떨어졌다. NPE는 각국의 특허를 사들이고 나서 특허 침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로열티를 받아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다. 순위 하락은 특허괴물의 공격이 미국 통신업체들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세계 IT 업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5위로 1년 만에 두 계단 하락했다. 실적쇼크와 엔화약세가 주원인이다. 지난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을 제치고 세계 3위까지 뛰어올랐었다.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우선주 제외)은 지난 10일 기준 1766억달러를 기록했다. 1위는 애플(4795억달러)이, 2위는 구글(3776억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초 삼성전자에 밀려났던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각각 시총 3009억달러, 2033억달러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권남근 기자/


happy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