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서 ‘지방시대’ 주제 민생토론회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지역 살리기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정부가 지역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지역에 머물며 활약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1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비수도권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방 교육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발전특구 1차 공모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은 2월 중 교육발전특구위원회 검토 및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발표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대부분 지역은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교육발전특구 주요 내용으로 포함했다. 올해 2학기 전국 초등학교에 도입될 예정인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최대 저녁 8시까지 교육·들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이른다. 일부 지역에선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 통합 유보통합 선도모델을 제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보통합 바우처를 도입하거나 기존 교육청 소관 유아교육진흥원과 지자체 소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합하는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유보통합 모델을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 대책도 추진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일부에선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특수목적 학과를 중심으로 수능 없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등 지역대학 진학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해당 지역 교육청에서는 이와 연계한 바칼로레아(IB) 운영학교를 확대하고 고교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지역별 중점 육성 사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체제도 구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별 2차 전지, 바이오, 농생명, 문화·관광 산업, 우주항공 산업 등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협약형 특성화고,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내용의 산업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