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연방으로부터 307년만에 결별을 꾀한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는 유럽지역에 분리, 해체 주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9월18일 치러진 투표에서 스코틀랜드 독립안은 반대 55.3%, 찬성 44.7%로 부결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며 막아냈고,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까지 이례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깨며 독립에 반대하자, 반대 표심이 집결됐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조세권 등 자치권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0년 내 독립투표 재추진에 찬성이 44%로 나타나 독립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또한 스페인 카탈루냐, 이탈리아의 베네토와 남티롤, 벨기에의 플랑드르, 프랑스의 코르시카, 독일 바이에른까지 분리독립 바람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지숙 기자 /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