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방오성능 극대화 운항효율 높이고 연료절약”
응용 소재화학 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방오제(防汚劑)를 함유한 양극성(兩極性)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 NS’(사진)를 개발, 특허 출원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실리콘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시키고 방오제를 첨가한 게 특징.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로, 한계초월 뜻의 메타(Meta)와 순항(Cruise)의 합성어다.
KCC는 “자회사인 모멘티브 사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년 축적된 선박도료 기술력을 더해 방오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했다. 사용된 실리콘수지는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오일이나 고무에서 볼 수 있듯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을 지닌다”며 “이 특성은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방오제를 추가로 첨가해 방오성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초로 실리콘 방오도료에 양극성, 즉 물과 잘 융합되는 친수성(親水性)과 물과 잘 섞어지 않는 소수성(疏水性)을 동시에 구현했다. 다양한 극성의 해양생물 포자들이 원천적으로 선박 표면에 부착하지 못하도록 한다”고도 했다.
메타크루즈 NS는 선박의 침수되는 표면에 도장함으로써 선체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선박의 에너지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다.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해 자라면 마찰저항력이 늘어나 배를 느리게 해 연료소비가 늘어난다.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하게 된다.
KCC 관계자는 “뛰어난 방오성 및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한다. 선박의 탄소집약도지수(CII) 등급 개선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의 선박에 이미 적용됐다”며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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