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반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를 지냈던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17일 "(JMS 총재)정명석도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잘못했다. 바른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2008년 2월에 정명석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압송됐는데, 검사 앞에서 이렇게 진술했다. 본인 스스로도 자기는 교리에서 이런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라며 "그래서 검사가 물었다. '그러면 너는 왜 그러냐, 제대로 한 행동이냐'라고 물으니 '잘못했습니다. 바른 행동은 아닙니다'라고 본인도 인정했다"고 했다.
'검찰 앞에 가면 꼬리를 내리는 사람,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냥 대상이 누구든 저는 사실만 그대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의 범죄 관련)대질 중 전직 검사였던 신도가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수사가 강도 있게 나간다 싶으니, 본인도 전직 검사였다고 해 분위기를 잡고 싶었는지 '왜 이따위로 수사하느냐'고 검사에게 대들었다"며 "또 같이 배석해있던 다른 JMS 신도인 변호사가 그 전직 검사를 말리며 검사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러니까 정명석이 위기를 느꼈는지 바로 태세 전환해 바닥에 무릎 꿇고 손으로 싹싹 빌며 '검사님, 방금 나간 이는 제 변호인이 아닙니다'(라고 했다)"고 했다.
김 교수는 JMS의 '2인자' 혹은 '교주 후계자'로 거론되는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에 대해선 "정명석 수감 시 해외에서부터 미국, 일본, 독일, 홍콩, 등 예쁜 여신도 사진을 찍어 교도소로 계속 들여다보냈다"며 "그리고 정명석이 찍으면 교단 돈으로 그 아가씨를 비행기에 태우고 와서 대전교도소에 면회를 시킨 게 정조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정조은이 주장한)'3m 반경 안에 못 들어가게 했다'는 건, 저는 '그냥 웃지요'라는 말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조은 씨에 대해 "정명석의 10년 수감생활 동안 아주 뛰어난 쇼맨십으로 JMS를 이끈 것은 사실"이라며 "굉장히 큰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1만명 성폭행'의 목표를 마쳤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상인이라고 하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에서 여신도를 해외로 불러 또 성폭행하는 등,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피해자가)수백명이면 저는 안 싸웠다. 세상에도 그 정도 나쁜 사람은 있으니까"라고 했다.
김 교수는 "1999년에 현직 검사라는 이에게 전화가 와 '너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하라'고 했다"며 "제가 카이스트 박사 과정 학생 시절에는 모 기자가 저를 학교에서 잘리도록 하기 위해 카이스트에 병역비리가 있고, 저를 콕 집어 김모 씨라고 공격한 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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