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약 20% 증가한 판매 목표 설정해 눈길
14일 짐 로완 CEO 포함 경영진 7명 한국 찾아
로완 CEO “한국은 볼보 입장에서 중요한 시장”
티맵과 협업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기능탑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내시장에서 4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오르면서 수입차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볼보는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1위 업체 티맵과 협업해 ‘통합형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EX90’할 계획이다.
볼보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75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로완 CEO와 앤윌 CCO 외에도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를 포함한 총 7명의 볼보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전원 방한했다. 이날 행사 주제는 ‘볼보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를 타이틀로 꾸며졌다. 이들은 이윤모 대표와 함께 딜러사 대표들을 만나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백년대계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 고객이 보여준 관심에 화답하고자 볼보 EX90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90’은 볼보의 프리미엄 SUV 모델 ‘XC90’ 크기의 전동화 모델이다.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PA2를 적용하고, 볼보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인 ‘볼보 컨셉트 리차지(Volvo Concept Recharge)’를 반영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볼보는 4년 연속 1만대 클럽 업적을 달성하면서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며 “특히 지난해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에른 앤월 볼보 최고영업책임자(CCO·부사장)는 “볼보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에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면서 “해외에 있는 다른 볼보 법인에서는 한국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전파할 정도”라고 평했다.
실제 볼보는 국내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110억원을 들여 전시장을 전년 대비 7개 늘린 39개, 서비스센터는 8개 늘린 40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과 복지 차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약 50억원의 기부금도 낼 예정이다.
‘티맵’ 역시 국내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풀이된다. 볼보는 총 300억원을 투자해 하반기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90에 볼보와 티맵이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들어간다.
이종호 티맵 대표는 “인카페이 서비스를 넣어 차량을 충전할 때나 물건을 구매할 때도 차 안에서 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며 “음악 애플리케이션부터 전자책 서비스 윌라, 티맵 안전운전 기능까지 넣어 국내 볼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zzz@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