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88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중국판 노벨평화상인 ‘공자평화상’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한 20명의 후보 가운데 16명의 전문가, 학자 등이 심사해 카스트로 전 의장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말랄라가 노벨평화상을 받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시상식이 열렸으며 카스트로를 대신해 쿠바 교환학생이 상을 받아갔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카스트로 전 의장이 세계평화에 기여했으며, 재임 중에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갈등을 힘으로 해결하지 않았고, 2006년 은퇴 후에도 핵전쟁 불가론 확산에 나섰다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공자 평화상’은 2010년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평화상을 받기 이틀 전에 급작스럽게 제정됐다. 상 제정과 수상자 선정에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조직위 측은 정부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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