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익 각각 32%, 22.5% 성장

재무구조 개선 나섰던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

두산밥캣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두산밥캣 스키드로더. [두산 제공]
두산밥캣 스키드로더. [두산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그룹이 계열사 두산밥캣 활약에 힘입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38억원, 영업이익 1조1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2.5%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두산밥캣 등 계열사 사업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그룹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던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두산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56.0%로 전년 대비 52.9%포인트 감소했다. 2019년도와 비교 시 171.7%포인트 줄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두산 자체사업은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3089억원, 영업이익 1134억원을 기록했다. 전자BG를 비롯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5.9% 증가했다. 전자BG 자체 매출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두산의 신사업 자회사(두산로보틱스,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는 사업 영역 다변화, 대형 수주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7.2%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5조4433억원, 영업이익 1조10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5%,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 수주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7조5842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수주 금액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만큼 향후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 말 대비 40.4%포인트 감소한 128.9%(연결 기준)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매출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늘었다. 견조한 수요와 농업 및 조경 장비(GME)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