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선개입 불법” 지적에 “입장 밝히기 적절하지 않아”
이성윤 “尹총장에 폭언” 주장에 “대답하지 않겠다” 함구
[헤럴드경제=정윤희·최은지 기자]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49재를 맞은 16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상을 규명해 합당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희생자 유가족을 위한 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조계사에서 열린 49재에 참석했다”며 “위로의 마음은 그날이나 49재인 지금이나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을 기억해 낮은 자세와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살필 것”이라며 “거듭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당원투표 100%’를 언급한 것을 두고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함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와 오늘 이 보도에 대통령실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공무원은 바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이날 검찰에 소환되며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 내용을 인지 못했지만,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대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감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된 이 전 지검장은 당시 윤 총장으로부터 “전화기 너머로 거침없는 말을 쏟아내며 ‘네가 눈에 뵈는 게 없느냐’고 소리쳤다”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보복 수사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백경란 질병청장의 후임으로 내정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윤 대통령의 죽마고우인 이철수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인 점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초대 질병청장으로 거론됐던 후보로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지 소장은 보건의료 전문가로 25년 이상 국내 의료기관과 보건분야에 25년 이상 활동한 감염병 전문가”라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칙이행 합동 외부 평가 준비단장을 역임해 대한민국 공중보건의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이 물러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백 청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과학 방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훌륭하게 수행했고 일상회복을 위한 로드맵 완성 단계”라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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