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원사 31곳 조사

국내 R&D 총 투자비용 7153억원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국내에 투자한 연구개발(R&D) 비용이 7153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국내에 진출한 31개의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22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R&D 비용과 연구인력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사가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 비용은 매년 20% 이상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진행된 임상연구는 총 1590 건으로 전년 대비 약 6.1% 증가했다. 전체 임상중 항암제 임상비율이 66.3%로 가장 높았고,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은 9.7%였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임상연구는 총 14건 진행됐다.

지난해 국내 임상은 초기 임상에 해당하는 1상이나 2상이 3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국내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기회가 늘어났다는게 협회 측 분석이다. 지난해 1~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수는 총 1만6342명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된 임상시험용의약품 비용은 3128억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31개사의 R&D 인력은 지난해 기준 총 1922명이었다.

KRPIA는 “글로벌 신약에 대한 한국의 임상시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약의 국내 도입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신약 허가 및 급여·약가 결정에서 제도적,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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