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윤건영 “尹정부가 일 안해 생긴 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놓고 "반려동물은 감정에 따라 데려갔다, 버렸다가 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귀한 선물이라고 데려가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경제적 부담을 핑계로 파양을 하신다니"라며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아쉽다"고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앞서 "올 3월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풍산개를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 '키우던 사람이 계속 기르는 것이 좋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님.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혈세로 충당해야겠는가"라며 "겉으로는 SNS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며 관심을 끌더니, 속으로는 사료값이 아까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풍산개 관련 세금 지원이 어렵게 되자 파양을 결심했다고 한다"며 "아마 비판 여론을 보고 부인하겠지요. 아무리 실패한 대통령이라도 이렇게까지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일을 놓고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하지 않아 생긴 법의 구멍으로 인한 문제"라고 맞받았다.
윤 의원은 "(여당의)치졸하고 천박한 여론 플레이"라며 "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할 '기록물' 범주에서 동물은 제외하는 등 법령 개정을 전제로 한 전임 정부와 현 정부의 약속인데, 법 개정 없이는 기록물을 갖고 가는 것 자체가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현 정부 출범 후 6개월이 다 되도록 시행령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겉으로는 호탕하게 '데려가서 키우시라'고 해놓고 속으로는 평산마을에서 키우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데 태클을 거는 건 용산 대통령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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