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관련,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시설복구와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26일 대구시청 동인동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화재사고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도매시장 내 주차장을 활용해 임시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고 화재원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피해가 없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또 피해상인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긴급생계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기에 도매시장 내 상인들의 애로와 의견청취, 자금지원 신청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도매시장 종사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 외에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해 피해를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앞서 이날 오전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부서, 소방, 경찰 등 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이어 화재피해 유통종사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신속한 피해회복과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며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현장에서 현장 감식 등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더불어 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 25일 오후 8시 27분께 청과물 구역의 동편 한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59분께 모두 꺼졌다.
이 불로 1만6504㎡ 규모인 농산A동 A-1동 대부분이 소실됐다. A-1동에는 점포 69개가 입점해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 실화,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